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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예약

 
작성일 : 08-03-21 13:29
자동변속기 관리는 오일 체크가 핵심
 글쓴이 : 오토랜…
조회 : 4,198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하는 트랜스미션은 자동(AT, Automatic Transmission)과 수동(MT, Manual
Transmission)으로 나뉜다. 수동변속기는 운전자가 클러치 페달을 밟아 동력을 끊고 변속기 레버를 움직여 기어를 바꾸지만
자동변속기는 차의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기어가 물려 운전자가 기어 변속을 할 필요가 없다. 운전이 편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차를
살 때 많은 사람이 AT를 고르고, AT차만 운전할 수 있는 ‘오토 면허’의 비율도 높다.
자동변속기의 구조는 토크
컨버터(torque converter), 기어, 유압장치, 전자제어시스템 등으로 나뉜다. 토크 컨버터는 엔진 구동력을 전달받는
부분이고, 기어는 수동변속기의 기어와 마찬가지로 토크 컨버터에서 나온 힘을 조절한다. 유압장치는 각 기어의 물림을 조절해
자동으로 변속하는 부분이다. 전자제어 시스템은 차의 속도와 엔진에 걸린 부하, 드로틀 밸브의 열림 정도를 감지해 변속시점과
적당한 기어를 고르는 두뇌 역할을 한다.

최초 교환은 2만km를 달린 뒤에


 


자동변속기의 토크 컨버터는 밀폐된 공간에 변속기 오일이 가득 담겨 있고, 엔진이 작동하면 이 오일을 통해 크랭크축에서 기어
트레인으로 힘을 전달한다. 토크 컨버터는 임펠러(impeller), 스테이터(stator), 터빈(turbi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펠러와 터빈 사이에서 회전하는 오일에 의해 동력이 전달된다<그림1 참고>. 임펠러는 크랭크축과 연결되어
엔진의 속도에 따라 항상 회전하고, 터빈은 변속기와 연결되어 있다. 변속기 오일이 이들 사이를 순환하도록 돕는 고정판이
스테이터다.
엔진이 움직이면 임펠러가 토크 컨버터에 들어 있는 변속기 오일을 한 방향으로 빠르게 휘젓고, 오일의
회전력에 의해 터빈이 함께 돌아 변속기에 힘을 전달되는 것이 자동변속기의 원리다. 따라서 토크 컨버터에 변속기 오일이 없으면
자동변속기는 엔진 힘을 바퀴에 전달할 수 없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더러우면 변속이 잘 안되고 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변속기 오일은 동력을 전하는 기능 외에 엔진오일처럼 윤활과 냉각작용도 맡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한다.

동변속기 오일은 3만∼4만km 주행한 뒤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오너의 이해를 돕기 위한 평균치일
뿐이다. 새차는 변속기 기어의 쇳가루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2만km를 주행 후 교환하는 것이 좋다. 그 뒤로는 엔진룸에
있는 자동변속기 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양과 색깔을 체크한 다음 보충 또는 교환한다.
변속기 오일 레벨 게이지는 보통 엔진과 트랜스미션 하우징 사이에 있지만 앞바퀴굴림차는 엔진 앞쪽, 뒷바퀴굴림차는 뒤쪽에 있다. 레벨 게이지의 손잡이가 노란색이면 엔진오일, 분홍이나 빨간색은 변속기 오일 레벨 게이지다.

일을 점검할 때는 차의 시동을 건 채로 평평한 곳에 세우고 기어 레버를 P나 N 위치에 놓는다. 오일의 양은 레벨 게이지의
최고(MAX)와 최저(MIN) 또는 핫(HOT)과 쿨(COOL) 표시 중간에 찍히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면 카센터에 들러
즉시 보충하고, 수시로 확인한다. 주차해 놓은 자리에 오일 자국이 있는지 살펴 오일이 샐 때는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다.

속기 오일은 연한 포도주 색깔을 띤다. 오일이 오염되면 커피색으로 변하고 초콜릿 색깔에 이어 검은색으로 바뀐다. 초콜릿색을 띠면
교환할 때가 된 것이다. 도심에서 짧은 거리를 오가는 차는 장거리 운행이 빈번한 차에 비해 변속기 오일이 빨리 오염되므로
출퇴근이나 업무용으로 쓰는 차는 변속기 오일을 자주 점검, 교환한다.
변속 충격이 크거나 변속 때 엔진 회전수가 급히 올라가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면 교환주기에 상관없이 오일부터 교환하고 본다. 오일은 되도록 순정 오일을 쓰도록 한다. SUV의 경우 5X 정도가 들어간다.

토막상식
자동변속기를 수동처럼 쓸 수 있는 방법 5가지



동변속기 차는 기어 레버를 D레인지에 놓으면 달리는 데 불편함이 없다. 이런 이유로 변속기 주변에 달린 스위치의 기능에 관심을
두지 않는 오너가 많다. 스위치 기능을 제대로 알면 수동기어 못지않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파워(power) 모드 : 변속시점을 늦추어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3천rpm에서 최고 단수로 변속되는 차라면 파워 모드에서는 4천rpm 이상에서 변속이 이루어져 넉넉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주로 긴 언덕을 오르거나 추월을 할 때 쓴다.
홀드(hold) 모드 : 홀드 버튼을 누르면 4단 기어의 경우 2∼3단, 5단은 2∼4단 사이에서만 변속된다. 눈길에서 천천히 출발해야 할 때, 구불구불한 길, 시속 30∼50km로 달릴 때 쓴다. 긴 내리막에서는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O/D(Over Drive) OFF :
버드라이브는 가장 높은 기어인 4단 또는 5단을 뜻한다. OD 스위치를 눌러 계기판의 ‘OD OFF’에 불이 들어왔다면 고단
기어가 들어가지 않도록 통제한다는 뜻이다. 4단이나 5단이 들어가지 않아 파워 버튼이나 홀드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프트 록(Shift Lock) : 자동변속기 차는 레버를 P위치에 놓아야 시동이 걸린다. 또 P에서 R 또는 D위치로 레버를 옮길 때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레버가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급발진을 막기 위한 이 안전장치를 시프트 록이라고 부른다.
크리핑(creeping) 현상 :
속기 레버를 D, 2, L 또는 R 위치에 놓으면 토크 컨버터의 임펠러가 계속 돌면서 기본동력을 터빈에 전한다. 이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조금씩 밀려 나가는데 이것을 ‘크리핑’이라고 한다. 꽉 막힌 도로나 언덕길, 눈길에서 편리하다.


 
































자칫 소홀히 관리하기 쉬운 자동변속기. 정기적으로 오일을 점검, 교환해 주어야 한다










BMW 6단 자동변속기의 단면도. 오른쪽 노란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토크 컨버터다










1. 왼쪽의 포도주색이 정상이고, 오른쪽은 오염된 오일이다










2. 차를 리프트로 들어올리면 변속기 아래 달린 오일탱크가 보인다



























3. 오일탱크의 나사를 천천히 조심해서 풀어낸다










4. 오일탱크의 나사를 다시 조인 뒤 새 오일을 채워 넣는다










5. 오염된 오일이 모두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